영화리뷰/ 피아니스트2002

영화 피아니스트 2002

(스포있음)

이 영화는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 의 실화라고 하네요!

저는 역사에 대해 깊은 지식은 없지만,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유대인 학살속에서 살아남은

과정을 담았습니다.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애드리언 브로디, 토마스 크레취만

요즘 뉴스보더니 엄마가 전쟁얘기를 너무 해서 

이영화가 더 실감나게 와닿았어요!

줄거리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유명한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하다 폭격을 당한다. 

이후 유태인인 스필만과 가족들은 게토에서 생활하지만, 

결국 수용소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게 된다.

 가족들을 죽음으로 내보내고 간신히 목숨을 구한 스필만은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 속에서 마지막까지 생존을 지켜나간다. 

나치의 세력이 확장될 수록 자신을 도와주던 몇몇의 사람마저 떠나자 완전히 혼자가 되어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끈질기게 생존을 유지하는 스필만. 

어둠과 추위로 가득한 폐건물 속에서 은신생활 중 스필만은 우연찮게 순찰을 돌던 독일 장교에게 발각되고

 지상에서의 마지막 연주가 될 지도 모르는 순간, 온 영혼을 손끝에 실어 연주를 시작하는데….

(출처- 네이버영화)

남편은 음악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이 영화를 보고 또 봤다고 해요.... >_<

처음에 저는 약간 집중을 못했지만, 볼수록 애드리언브로디 의 

섬세한 연기와 감정들이 

저를 공감하게 만들었어요 :)

전쟁이란

참 한사람의 목숨을 우습게 만들어 버립니다

스필만은 본인을 도와주던 사람들이 떠나고 

혼자가 된후 폐허가 된 건물 다락방에서 은신하며 

추위와 배고픔으로 힘들게 버티고 있을때

독일의 한 장교와 폐허에서 마주칩니다.

배고픔에 굶주린 연기와 

신들린 피아노연주는 다시한번 감동이었습니다

제목이 피아니스트 여서 

피아노 치는 장면이 많이 나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피아노치는 장면은

많진 않아요~ 대신, 독일 장교앞에서 스필만이

쇼팽의 연주를 할땐 

저는 보면서 정말 많은 감정이 스쳤어요!

독일장교의 눈빛에선

전쟁이 인간들을 비참하게 하는... 이 사람들은 무슨잘못일까 하는 느낌과

스필만 에게선

그토록 원했던 이 피아노치는 순간이 또 언제올수 있을까... 하는

복잡한 심정이 보였어요. 

그이후 독일장교는 먹을것을 가져다 주며

전쟁정보 까지 알려주게 되지만 전쟁이 끝난후

1952년 포로수용소 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저는 마지막에 

둘이 만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결국 독일장교는 포로수용소 에서 

스필만은 89세 나이로 별세 했다고 하네요. 

너무 아쉬웠어요 ㅜㅜ 

전쟁이란 무서운 상황과

죽음을 오가는 상황속에서 스필만에게 희망이 된것은

음악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죽음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정신없어 죽겠는데 

무슨 음악따위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예술의 힘은 있다고 믿는이 중에 한명입니다

 

(사진출처- 네이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