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2016.10.19
요새는 삼신할매가 너무 어렵게 아가를 준다는
이야기들을 듣고,
솔직히 아가를 바라지만 마음은 비운상태 였던 와중에
규칙적이던 생리가 하지 않아
바로 임신테스트 확인.
정확한 두줄. 정말
아.. 이런 기분이구나 하고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남편과 달려간 병원
아직 심장이 뛰지 않아 주수 및 출산예정일을
가늠하기 어려우니
다음주 나 다다음주에 한번 더 보자는 말만 듣고
벌써 일주일이 흘렀다.
몇주인지도 모르는
지금 느낌은, 식욕이 매우 왕성해지고
가슴은 너무 부풀어
뒤뚱뒤뚱 오리같이 걷는것 같은 느낌에
아랫배가 조금씩 콕콕 찌르거나 땡긴다
지속적이면 문제가 된다고 하던데~ 아직은 지속적이진 않다.
어제는 안좋은 글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불안하고,
불안하다 보니 자꾸 이상한 생각만 들고
주위에 임신했다는 말을 많이 해놨나 싶기도 하고 ....
하지만
정말 건강하게, 잘 자라줄거라고 믿는다
"몸조심 해야해~" 라고 하는데
도대체 몸조심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일도 안하고
집에서 먹고 자고 치우고 만 반복하는데
이정도 일상생활도 하지 말라는건가? 그럼 도대체 어떻게 사나
정말 시체처럼 누워있으라는 건가. (그런사람들도 있긴하던데..)
성격상 밥도 차려 먹어야겠고, 먹었으면 설거지는 해야겠고
절대 무리하진 않지만 기본 일상생활은 한다.
아가야 버텨줄거라 믿는다, 이것도 못버티는 약한 밤토리가 아니길
기도한다....
그래도 불안하다
첫애라 그런가... 그냥 누워만있으면 어지럽고
심장도 쿵쾅거리고 그렇다고 밥을 안해 먹을수도 없고
일주일정도는 막 식욕도 돋고 해서
"아 정말 임신이 맞나보다.." 싶더니
또 일주일이 지나니까 몸에 너무 아무이상이 없다
내일모레 병원에 가면
심장뛰는 우리 밤토리를 볼수 있을까?
태명 : 밤을 줍는 꿈을 꾸어서 밤토리.
태교일기는 , 육아일기와 합쳐서 책으로 인쇄해놓고 싶다.
p.s 엄마가 멋드러지게 남들처럼
인스타나 sns스타는 못되지만 너를 위해
기도하고 생각하고 간절하게 소원했던 내 마음은 남겨놓고 싶다.
앞으로 배울것도 많고
너에게 부족할수도 있는 엄마겠지만
우리 같이 잘 살아보자.
정말 잘왔다. 오길 잘했어,
넌 아마 행복할꺼다. 확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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